제주도 썸네일형 리스트형 Prologue. 제주를 향하여 Prologue. 제주를 향하여 실컷들 이야기하라 입이 있을 때 죽은 뒤에 네 유해에서 입술이 뛰겠니 실컷들 걸어라 다리가 있을 때 죽은 뒤에 네 발에서 티눈이 생기겠니 실컷들 사랑하라 가슴이 있을 때 죽은 뒤에도 네 사랑 간직할 사랑이 있겠니 - 이생진 전문 - 실컷들 걸어라 다리가 있을 때...... 첫돌을 전후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걷게 된다. 누구나 걸을 수 있기에 걷는 것에 대하여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으며 고민하지 않는다. 걷는 것은 숨을 쉬는 것만큼 일상적인 것이며 당연하고 평범한 것이다. 걸을 수 없을 때, 어제까지 아무렇지도 않게 뛰며 걷던 다리가 더이상 서지지 않을 때, 내 의지로 나를 컨트롤하지 못할 때 비로소 평범하던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. 말할 수 있음에, 수저를 들고 밥 먹을 수 있.. 더보기 이전 1 2 다음